우선 내원하여 질문을 드려야 할 것 같지만 너무 먼거리에 있어 먼저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제가 15년전에 발목을 크게 다친적이 있어 다시 접질리면 쉽게 다치고 오래갑니다. 주변 사람들이
하도 걱정을 해서 이런 검사 저런 검사를 많이 받았는데요..
치료 중 피검사를 통하여 무증상 고요산혈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2번 정도 검사를 해도
계속 요산수치가 9에서 9.5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10이 넘었으나(과음이후)
그 이후 식이조절을 하고 일주일/한달 뒤 재측정한 것입니다.
몇 번 발바닥이나 발날, 무릎부근 아파서 검진받은 적이 있지만 통풍이라는 느낌의 발적감이나 고통을 동반한
적은 없었고 당시 치료한 정형외과에서는 족저근막염이나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약한 인대손상이라고만
하셨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류마티스내과에서는 현재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검사도 불가능하고
통풍도 아닐 것으로 보여진다고 합니다.(발가락은 한 번도 아픈적이 없었습니다.)
현재 건강상태는 예전부터 간수치가 조금 높아 정기적으로 검진받고 있습니다.
(AST 35~50 사이, ALT 60~100사이, GTP는 정상입니다.)
혈압은 130/80정도이고 올해 초 건강검진 시 콜레스테롤, 고지혈증은 문제는 없었습니다.
현재는 그 때보다 5키로 정도 감량을 한 상태이지만 아직까지 뚱뚱한 편입니다. (182/89)
맥주, 탄산음료를 굉장히 즐겨했는데 한 달 째 안 먹고 있습니다.
아버님도 요산수치가 8정도 되셨다고 하시지만 아직까지 통풍은 없으십니다.
가까운 류마티스내과에서는 통풍증상은 없지만 약을 먹을 것을 권하시고 있습니다.
요산수치가 높으면 좋을 것이 없으니 약을 먹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기도 하지만
낮은 확률로 부작용도 있다고 하고 부작용도 무섭다고 하니 좀 망설여지는게 사실입니다.
또 나이가 30대 초반이다보니 지금부터 약을 먹어야 하는지 그런 것도 망설여집니다..
글이 장황하게 이어졌는데 제 경우 약으로 치료를 해야 할까요..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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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류마내과 입니다.
요산수치가 높다고 해도 무조건 통풍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요산수치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통풍 증상이 나타나는 것처럼, 요산 수치가 높아도 통풍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통풍 증상이 나타날 경우 더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에 어느정도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금 현재 몸무게나, 개인적 관리를 하고 계시지만, 심하게 몸에 변화가 생길때 가령 피곤함이 누적된다거나, 스트레스등의 신체의 면역기능이 떨어질때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가까운 류마티스내과에서 권하는 것처럼 요산 조절을 하시고 어느정도 안정기에 들어갔을 경우 끊으셔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