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료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38 남자입니다.
약 2주 전부터 시작된 발등 통증으로 인해 업무는 물론이고 일상 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지만 제대로된 진단을 받지 못한 것 같아서 불안감이 커 지던중 류마내과에 대해서 알게 되어 이렇게 염치 불구하고 상담 드립니다.
처음 2일 정도는 뜨끔 거리는 듯 하는 통증이 있었지만 아침에만 잠시 있었고 스트레칭과 간단한 운동 후에는 통증이 사라지고 정상적으로 출근할 수 있었습니다. 2일째 저녁 통증이 심해져서 Diclofenac 성분의 파스를 하나 붙히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새벽 1시경 극심한 통증으로 잠에서 깨어났고 아침에는 딛고 서기가 어려워서 현지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통증은 제1중족골과 내측 설상골 사이의 관절에 있었지만 붓거나 피부색이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방사선 촬영 결과 제1중족골 끝 (내측 설상골 쪽으로)에 골극이 관찰되어 Tendinitis로 진단을 내렸고 10일간 etodolac 400mg 을 1일2차례 복용하라는 처방을 받았습니다. 또한 Diclofenac Sodium 성분의 크림을 1일 3회 바르도록 하고요.
잠을 자지 못할 정도의 통증은 그 후로도 2일정도 계속되었지만 3~4일 후에는 통증이 완화되었고 지금은 크게 통증은 없습니다.
하지만 엄지발가락을 위로 들지 못하고 손가락으로 위로 밀면 발등에 계속해서 통증이 있습니다. 보행도 물론 자유롭지 못하고요.
해서 다시 한번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았고 골극이 인대를 자극하여 생긴 건염으로 초기 진단 Diclofenac sodium 근육주사와 통증부위에 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직접적으로 주사할 거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만 Cellulitis 일수도 있으니 혈액검사를 하였습니다.
Diclofenac Sodium 주사를 맞았습니다만 (오후 내내 진통이 많이 사라졌고 보행도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다음날은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검사결과 요산 수치가 정상치를 벗어난 7.8이고 통풍 소견이 보임으로 통풍 치료를 하자고 하더군요.
처방은
Zyloric 300mg /일 (지속적)
Colchicine 0.5mg x 2 / 일 (10일간)
Prednisone 20mg x 2 / 일 (5일간)
Ibuprofen 400 mg x 2 / 일 (10일간)
losec 20mg/ 일 (10일간)
해 주었고 10일 후에 다시 상태가 호전되었는지 확인해 보자고 하시면서 상태가 호전된다면 통풍이고 아니면 다른 질병일 거라고 하시는데..
그 전까지는 모든 증상이 통풍은 아니라고 했었는데 요산 수치가 조금 높은 것으로 통풍으로 진단하는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립니다. 그리고 통풍이 아닌데 평생 먹어야 하는 Zyloric과 통풍 치료약인 Colchicine 을 먹어도 부작용은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현지에서는 확진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되어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제가 통풍일 확율이 높은건지요?
가능한 제 상태를 잘 아실수 있도록 자세하게 적었는데 긴 글이 되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답변 고대하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