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의 사무직 남성입니다.
약 9개월 전부터 이뇨제 성분(티아지드,thiazide)의 혈압약을 복용중이며 음주를 즐기는 편입니다.
약 두 달 전에 오른쪽 엄지발가락부분의 심한 통증으로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엑스레이 촬영 후 특별한 이상이 없어 보이며 통풍으로 의심된다고 주사와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처방 후 약 열흘간 통증이 점차 줄어 들어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상이나 통증은 없었고,
요 몇일 아주 조금 뻐근하고 따끔따끔한 느낌은 있습니다.
몇일전 내과를 방문해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요산수치가 9라는 결과를 받았고
부작용 등의 염려가 있으니 퉁풍약은 처방하지 않고 우선 금주, 육식자제 등의 음식조절만 하도록 처방 받았습니다.
두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1. 통풍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평상시 무증상시 검진하여야 하는지 아니면 통증이 발생하였을 때 검진하여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2.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충분히 수면(7~9시간)을 취해도 온몸이 얻어 맞은듯 아프고 따끔따끔하듯 아프며 몸이 무거워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매우 힘이 듭니다. 이러한 증상이 통풍(요산)과도 연관이 있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고견 부탁드리고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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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류마내과입니다.
통풍 증상의 특징은 몇일 아프다 치료를 안해도 자연적으로 수일이 지나면 통증이 없어지며, 일정한 시간이 지난후에 재발을 하게되는데 재발의 시기가 재발될때마다 짧아지고, 통증이 강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통풍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몇일 아프다 안아파지면 나은걸로 생각하시거나,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시지만 그런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때 적극적 치료가 되어야만 예후가 좋습니다.
1. 통풍 증상이 있을때가 더 좋지만, 증상이 없다하더라도 큰 차이가 나는것은 아닙니다.
2. 통풍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으며, 류마티스내과로 오시는 대부분 환자분들은 단순 질환보다 복합질환인 분들이 많기때문에 다른 과에 비해 문진/촉진/검사 시간이 길수밖에 없습니다.
감사합니다.